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자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해가 빛을 잃고 어둠이 임했습니다. 어둠은 심판을 의미합니다(욜2:10,암8:9).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인간의 모든 죄에 대한 심판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찢어졌습니다. 성소 휘장이 찢어짐은 첫째, 성전을 중심으로 한 신앙이 무너지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교회가 세워짐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이 열린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하나님에게 나아갔으나 이는 불완전하여 반복적으로 드려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수님의 피로 한 번에 완전한 제사가 되어, 그피로 하나님에게 가깝게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리스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9:14)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휘장이 찢어질 때 예수님은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백부장이 말합니다.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의인은 죄가 없다, 의롭다는 말인데 둘 다 포함하여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의인이심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변화된 첫 인물이 아리마대 요셉입니다. 그는 공회 의원으로 예수님을 죽이는 데 중립을 취했지만,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하고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피로 담대해져 빌라도에게 가서 시신을 넘겨 달라고 하여 예수님을 장사 지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피로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온전히 담대히 섬길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습니까?
One Word: 피를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