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 총독에게 끌고 갔습니다. 백성들을 미혹하고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지 못하게 했다는 것과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는 죄목으로 고소했습니다. 빌라도는 심문을 마친 후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고 했습니다. 분봉왕 헤롯도 동일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을 업신여기며 희롱하다가 다시 빌라도 총독에게 보냈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음을 반복하여 언급합니다. 예수님을 풀어주고자 때려서 놓아주겠다며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무리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결국 무리들의 소리가 이겼습니다. 빌라도는 무리들이 구하는 대로 십자가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이방인들은 예수님을 로마에 반역을 꾀하다가 십자가에 달려 비참하게 죽은 죄인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로마에 반역하다가 반역죄로 처형당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로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은 무리들처럼 시대의 조류와 사람들의 충동질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처럼 무엇이 옳은지 알지만 타협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려주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Application: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까?
One Word: 나의 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