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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Date : 2017/11/17
Passage : 사사기 11:29~40
Keyverse : 36

입다가 서원 때문에 딸을 번제로 드려야 했던 사건을 우리가 모두 이해하기란 어렵습니다. 입다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웠다고 칭찬 받기도 하며, 경솔하고 이교적인 서원으로 인해 비난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드온, 입다, 삼손과 같은 주요 사사들 이야기의 중심은 연약한 인간을 들어 언약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약점에 머무르기보다는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쓰셨는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자 그는 암몬 자손과 맞서 싸우러 나갔습니다. 이때 그는 서원을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암몬 자손을 이기게 하신 날 평안히 돌아올 때 자기 집 문에서 나와서 영접하는 자(혹은 것)를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그가 이방 땅에서 인신제사 풍습에 익숙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그는 동물제사를 염두에 두었을 것입니다. 드디어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암몬 자손의 항복을 받아내고 집에 이를 때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그의 집 문에서 나온 것은 춤추며 아버지를 영접하는 그의 무남독녀 딸이었습니다. 이를 본 입다는 자기 옷을 찢으면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돌이킬 수 없다고 한탄했습니다. 그의 딸도 여호와께서 아버지에게 승리를 주셨으니 여호와를 향해 입을 열어 하신 말씀대로 자신에게 행하라고 했습니다. 딸은 처녀로 죽음을 인해 친구들과 두 달 동안 애곡하는 기간을 가졌고, 두 달 후 입다는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했습니다.

입다와 그의 딸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어 말한 것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위기의 때에는 무슨 말이든 하지만, 위기가 끝나고 승리의 날이 올 때 사람은 그것을 쉽게 까먹습니다.‘내가 언제 그랬냐?’ 하며 갖가지 변명과 핑계를 늘어놓습니다. 입다와 그의 딸은 여호와를 향해 입을 연 것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이들 부녀는 하나님에게 신실하지 않았던 사사시대 사람들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실함으로 사사시대의 어둠을 밝혔습니다.

Application: 승리의 날에 무엇을 기억해야 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