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7/11/13
Passage : 사사기 9:1~21
Keyverse : 9
아비멜렉은 기드온이 세겜 출신의 여종에게서 얻은 자식입니다. 그의 이름은 ‘나의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처럼 왕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세겜에 가서 그의 골육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2) 이 말을 듣고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에게 은 칠십 개를 주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이 돈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집으로 가서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때 기드온의 막내 아들 요담만이 스스로 숨어 살아남았습니다. 요담은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세겜 사람들에게 가시나무 비유를 들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말했습니다. 하루는 나무들이 감람나무에게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감람나무는“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말하며 거절했습니다.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에게도 왕이 되어달라고 말했지만 똑같은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나무는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고 말했습니다. 가시나무는 불에 쉽게 타는 관목입니다. 그러므로 가시나무의 말은 허언에 불과합니다. 요담은 이 비유를 통해서 자기 분수도 모르고 왕의 행세를 하는 아비멜렉을 신랄하게 풍자했습니다. 또한 자격 없는 자를 골육이라는 이유로 왕으로 세운 세겜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나무랐습니다.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만족합니다. 분수를 넘어서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시나무처럼 쓸모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직분과 분수를 알지 못하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Application: 내 인생의 직분과 분수를 알고 있습니까?
One Word: 우쭐대기보다 열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