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왕 제 사 년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했을 때,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면서 예루살렘 성전 멸망을 기억하여 오월 금식을 시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금식은 형식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금식하기보다 의무감 때문에 마지못해서 그나마도 번거롭게 생각하며 금식했습니다. 그러던 중 예루살렘 성이 건축된다는 말을 듣자 이제는 금식을 안 해도 되는가를 물었던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물으셨습니다. “나를 위하여”를 두 번씩이나 반복하시며 그 금식이 결코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님을 확실히 깨우쳐주셨습니다. 그리고 금식보다 하나님이 더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기 전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을 외치셨습니다.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나님에게서 큰 진노가 나왔고, 그들은 여러 나라에 흩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역사적 교훈을 주심으로 그들로 말씀에 순종하도록 도우셨습니다.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면서 형식적인 금식만 반복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것은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완악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요,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One Word: 들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