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임 지파는 미디안과의 전쟁에 마지막 순간에 참여하여 큰 전과를 올렸습니다. 그들은 기드온에게 돌아와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며 크게 다투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속했던 에브라임 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자신의 지파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역사에 자신들이 소외되는 것을 참지 못했습니다(12:1). 미디안과의 전쟁에 기드온과 므낫세 지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시기했습니다. 이런 에브라임 지파를 기드온은 어떻게 대했습니까?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무시해버렸습니까? 온유한 말로 그들의 공적을 인정해주었습니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2b) 에브라임 지파는 마지막 순간에 전쟁에 참여했지만, 이런 그들이 처음부터 전쟁에 참여한 자신들보다 더 큰 전공을 세웠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노여움이 풀렸습니다. 기드온은 작은 일로 다툼을 일으키는 소인배가 아니었습니다. 유순한 대답으로 분노를 쉬게 하는 품이 넓은 지혜로운 지도자였습니다(잠15:1) 지도자는 승리의 때에 더욱 겸손하고 온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부류의 동역자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 기드온과 삼백 용사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를 끝까지 추격하여 사로잡아 죽였습니다. 추격 과정에서 굶고 피곤해서 동족인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떡덩이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미디안이 쳐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기드온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은 두 왕을 사로잡고 돌아오면서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엄중하게 심판합니다. 기드온을 돕지 않은 것은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분명한 잘못입니다. 그들의 기회주의적인 태도는 마땅히 징계 받아야 합니다.
Application: 다투려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합니까?
One Word: 유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