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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이면 충분하다

Date : 2017/11/10
Passage : 사사기 7:1~25
Keyverse : 7

기드온과 백성들은 미디안 군대를 마주하고 진을 쳤습니다. 미디안은 무려 135,000명이고, 이스라엘은 32,000명이었습니다(7:3,8:10). 미디안은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전쟁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숫자가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네 배 열세인데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들 손으로 구원했다고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하셨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두려워 떠는 자는 돌아가도록 명하셨습니다. 두려워 떠는 자는 아무리 수가 많아도 전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체 사기에 악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22,000명이 돌아가고 10,000명이 남았습니다. 기드온은 돌아가는 백성들을 보며 초초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아직도 백성이 많다며 백성들을 물가로 내려가서 시험하라고 하셨습니다. 물을 손으로 움켜 개처럼 물을 핥아먹은 사람이 300명이고 나머지는 무릎을 꿇고 마셨습니다. 300명은 물을 먹을 때도 긴장을 풀지 않았던 군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300명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겠다고 하십니다. 135,000대 300, 이는 인간적으로 보면 싸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모한 도전도 이런 도전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기 위해 미디안 군사의 꿈 이야기를 듣게 하셨습니다. 미디안은 숫자는 많았지만 그들은 이미 패배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300명을 세 대로 나누어 심야에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는 횃불을 들고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크게 외치도록 했습니다. 놀라 잠에서 깬 미디안 군사들은 나팔 소리와 횃불과 함성에 이스라엘의 대군이 기습을 해 온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들은 정신을 못 차린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며 서로 서로를 칼로 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은 300용사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캠퍼스 복음 역사를 섬기면서 수가 많았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과 용기가 있고 깨어 있는 소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쓰셔서 큰 구원 역사를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숫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시대 깨어 있는 소수, 300용사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주역들이 되어야 합니다.

Application: 많은 수를 바랍니까?
One Word: 소수라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