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18년 동안 그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왼손잡이 에훗을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 왼손잡이는 교정되어야 할 콤플렉스로 오랫동안 오해를 받았습니다. 에훗을 왼손잡이로 소개한 것도 다수가 오른손잡이인 세상에서 그가 겪은 소외감과 불편을 나타내기 위함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의 약점이 도리어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날 선 검을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감춘 채 공물 사절단으로 간 에훗은 은밀한 보고를 위해 왕과 단 둘이 만난 자리에서 왼손으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깊이 찔렀습니다. 그가 왼손잡이였기에 가능한 승리였습니다. 그날 에훗의 나팔 소리에 이스라엘이 용기를 얻고 일어나 모압과 싸워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에훗이 자신의 약점을 슬퍼만 했다면 하나님이 그를 쓰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하나님을 믿고 원수에게 도전할 때 하나님은 그의 약점을 구원의 기회로 쓰고 많은 사람을 일으키는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일어나면 내게 있는 남과 다른 점, 내가 가진 특별한 약점도 하나님이 쓰시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삼갈은 시골 농부였습니다. 그의 손에는 소를 몰 때 쓰는 막대기가 하나가 있었습니다. 소를 키우는 그가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칼과 창에 있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막대기 하나로도 많은 원수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조건을 보고 쓰지 않으십니다. 믿음과 열정만 있으면 어떤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도 큰 구원을 이루십니다. 내게 없는 것을 생각하며 슬퍼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을 들고 하나님께 나갈 때 우리를 승리의 큰 용사로 써주실 것입니다.
Application: 약점이 있다고 슬퍼합니까?
One Word: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