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정복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은 원수와 싸우기보다 타협하며 편하게 살기를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에 대한 징계로 이방 민족을 남기셨고,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그 전쟁은 사람과 싸워 죽이고 빼앗는 욕심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욕심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믿음과 순종의 싸움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싸움을 잘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이방 족속과 언약을 맺지 말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그들과 결혼하며 그 신들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보다 현실의 이익을 생각했습니다. 이방인이 끼칠 죄의 영향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원수와 싸우기보다 친구가 되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죄와 싸우지 않으면 영혼이 혼미 해져 원수를 친구로 착각합니다. 영광스런 하나님의 종에서 비참한 우상의 노예로 전락합니다.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구원하신 여호와를 잊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이는 버젓이 살아 있는 남편 눈앞에서 다른 남자를 따르는 것과 같은 악행입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구산 리사다임 손에 파셨습니다. 이스라엘은 8년 동안 그의 종이 되어 고통을 당하며 이방인이 친구가 아니라 원수임을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그들이 고통 속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옷니엘을 구원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그는 과거 기럇 세벨을 치고 갈렙의 딸을 아내로 얻은 용사였지만(1:13) 이제 세월이 흘러 나이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이 임하자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웠고, 하나님이 승리를 주사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40년의 평화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싸움을 싫어하는 시대 속에서 믿음으로 나가서 싸우는 지도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에게 어떤 약점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영을 주시고 믿음의 싸움을 가르치셔서 영혼을 구원하는 승리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Application: 내가 어떻게 나가서 강한 원수와 싸울 수 있습니까?
One Word: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