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우벤, 갓, 므낫 세 반 지파들은 요단 동편 정복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미 그곳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들은 나머지 지파들이 요단을 건너 정복 전쟁에 나설 때 뒷전으로 빠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도리어 이들 세 지파가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봉에 서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미 기업을 분배받은 지파가 선봉에 설 때 나머지 지파는 얼마나 감사하고 또한 사기가 오르겠습니까? 또한 살펴보면 요단 동편 정복도 세 지파만이 싸운 것이 아니라 전체 이스라엘이 합심하여 싸운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합심 동역의 역사입니다. 전체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싸울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승리를 주십니다. 세 지파는 모세의 명령에 순종하여 형제들의 선봉에 섰고 정복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함께 했습니다. 전쟁이 마무리될 때 여호수아는 그들을 불러 칭찬합니다.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세 지파 군사들은 요단 동편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겠습니까? 그런데도 전쟁이 끝날 때까지 날이 오래도록 형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피보다 진한 형제애를 발휘했습니다. 진정한 형제애란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입니다. 가장 힘들 때 함께 해주는 것입니다. 좋을 때는 함께 했다가 형제가 힘들어지면 부담스러워 관계를 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특히 힘들 때 날이 오래도록 믿음의 형제를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들 세 지파가 끝까지 형제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책임을 지키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무책임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신앙 공동체에서도 희생이나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책임을 회피합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가족에게도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책임감을 가질 때 사람이나 공동체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제 세 지파를 축복하고 소유지로 돌려보냅니다. 돌아가는 그들에게 많은 재산과 가죽과 은과 금 등을 주어 형제들과 나누도록 했습니다.
Application: 도움이 필요한 형제와 함께 합니까?
One Word: 피보다 진한 형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