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제사제도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사람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 죄를 없이 하지 못합니다. 만일 그 제사가 온전한 것이었다면 범죄한 인간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었을 것이고, 반복적인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효력 없는 제사를 반복해서 드리도록 하신 것은 인간에게 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깨닫도록 하시기 위함이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대망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제사는 자발적이고도 기쁨으로 드려진 하나님의 아들의 속죄의 피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이 땅에 성육신 하셨습니다. 제사장이 매일 서서 드리는 제사로는 죄를 없게 하지 못하지만 예수님은 죄를 위해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옛 언약을 맺으실 때, 그 법을 돌판에 새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새언약을 맺으실 때에는 그 법을 우리 마음과 생각에 기록해 주셨습니다. 이는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켜 주시고 죄와 불법을 이길 힘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힘입은 자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시고 그 동안 지었던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십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제사법은 폐하여지고 우리는 죄를 위해 다시 제사 드릴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Application: 단번에 드려진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이 어떠합니까?
One Word: 영원히 온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