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가 본 환상은 성전건축의 완성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등잔의 불은 일곱 관을 통해서 좌우의 감람나무가 끊임없이 기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환하게 빛날 수 있습니다.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두 사람으로서, 대제사장인 여호수아와 총독인 스룹바벨을 가리킵니다. 어려움과 도전이 많지만 두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 꿈과 위로, 열정과 소원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성전건축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데 있어서 지도자들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세우신 지도자들을 통해서 이루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두 감람나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로서 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스룹바벨은 형편은 어떠했습니까? 큰 산과 같은 어려움이 가로막고 있었고, 큰 산과 같은 짐에 눌리고 있었습니다(7).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온 회복의 꿈을 꾸고 성전건축을 시작했지만 건축의 기초만 놓은 채 중단된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활활 타 올랐던 백성들의 열정은 차갑게 식어 있었고, 성전의 터는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스룹바벨은 힘과 능력의 부족함으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노동력, 재력, 군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과연 성전재건이 가능할는지 회의가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에게 환상을 통해서 성전건축 완성에 대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또 이 역사가 힘과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될 것임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언뜻 보면 성전건축을 비롯한 하나님의 역사도 사람의 노동력과 헌신, 사람들이 내는 돈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는 사람도 돈과 사람, 재능과 능력, 환경 등 자신의 힘과 능력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도우심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돈도 사람도 재능도 생깁니다. 사람들이 성령으로 감동되어 헌신하게 됩니다. 특히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우는 일은 사람의 노력과 말과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힘과 능력을 의지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영을 의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