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사야로 하여금 서판을 가져다가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노략이 급히 임한다’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장차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이렇게 짓게 됩니다. 이는 유다를 침공했던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곧 망하게 된다는 예언입니다. 유다는 휘몰아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다는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 같으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거대한 나일강 같은 애굽과 흉용한 하수와 같은 앗수르를 의지했습니다. 유다 왕 아하스는 앗수르 왕 디글랏빌 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조공을 바치며 도움을 청했습니다(왕하16:7). 이에 하나님은 그들이 의존한 앗수르를 통해 유다를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창일한 큰 하수 같은 앗수르가 유다를 쳐들어와서 아슬아슬한 위기가 임하게 됩니다(왕하18:13-37). 자신들의 힘을 믿고 교만을 떠는 이방나라들도 패망합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 왕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앗수르 군사 185,000명이 일시에 죽게 하셨습니다(왕하19:35). 이는 임마누엘이신 하나님이 유다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10). 유다 백성들 가운데에는 하나님보다 강대국을 의지하자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만군의 여호와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들은 결국 넘어져서 강대국에 포로로 끌려갑니다.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지만, 이사야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겠다고 결심합니다. 사람들이 점쟁이에게 물어보라고 유혹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이사야는 살아계신 하나님에게 간구하며, 증거의 말씀을 따르겠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도 너무 느리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고, 친히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고 계십니다.
Application: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누구를 의지합니까?
One Word: 느려 보이지만 일하고 계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