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와 안타까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생활하던 보잘 것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셔서 좋은 포도원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기름진 땅에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으시고, 망대를 세우시고, 술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일방적인 은혜로 구원하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최고로 복 받은 백성이요, 행복한 자들이었습니다(신33:29). 이제 하나님은 그들이 좋은 포도 맺기를 기대하셨습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에게 기쁨이 되고 온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라셨습니다(출19:6).
정의로운 백성, 공의를 행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7). 그러나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불의를 행하며 약자를 억압했습니다. 음란하고 방탕하고 포악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하시고 충분히 기다리셨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안타까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랑이 컸던 만큼 분노도 크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포도원의 울타리를 걷어 불살라 버리십니다.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하십니다. 더 이상 가지치기나 북을 돋우는 일을 못하게 하십니다. 그 땅은 황폐하게 되고 가시나무로 가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는 그치고 심판의 불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대국들이 쳐들어와서 초토화 시켜버립니다. 성전은 무너지고 백성들은 이방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 나라는 자랑거리가 아니라 조롱거리로 전락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악으로 갚을 때 그 결과가 얼마나 무섭습니까? 우리도 과거에 죄의 노예로서 쓸모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 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하시고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에게 접붙인 바 되게 하셨습니다(요15:5).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극상품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떠나면 죄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해야 합니다(골2:7).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빌2:12).
Application: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One Word: 좋은 포도를 맺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