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시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와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그들은 유대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 공회원들입니다. 자신들의 허락 없이 성전에서 가르치는 것은 불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에게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권위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사역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게로 돌이켰습니다. 백성들은 이런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했습니다. 이것은 세례 요한이 하늘로부터 권위를 받아서 일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로서(9:10),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권위를 가지고 일하셨습니다(19:38). 그런데 종교지도자들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잃지 않고자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에게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해서 그들의 악행을 지적하십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으로 갔습니다. 때가 이르러 주인은 종들을 보내어서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을 소작료를 바치지 않고자 종들을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냈습니다. 이는 주인에 대한 큰 모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은 농부들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상속자인 아들을 보냈습니다. 예우를 갖추어서 아들을 영접하면 모든 죄를 용서해주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상속자인 아들마저 죽여서 포도원을 자기들의 소유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런즉 주인이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포도원 농부들과 같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의 일을 하게 되었지만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교만해져서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마치 자기들이 주인인 양 행세했습니다. 더욱 큰 죄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입니다. 이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까?
Application: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One Word: 진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