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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쓰시겠다

Date : 2017/09/13
Passage : 누가복음 19:28~40
Keyverse : 31

예수님 일행은 예루살렘 동편 감람산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 근처에 이르렀습니다. 두 마을은 예루살렘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두 제자를 맞은 편 마을로 보내어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오라고 명하셨습니다. 만일 누가“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말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은 예수님이 그 나귀 새끼의 주인이시라는 뜻입니다. 주인이시기 때문에 원하시면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나귀 새끼뿐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소유한 생명과 시간과 물질의 실제적인 주인도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것들을 잠시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들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우리가 소유한 것들을 기쁨으로 드려야 합니다. 주님의 역사에 우리를 부르시면 언제든지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쓰임 받은 종들은 한결같이 주님이 원하실 때마다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당시 나귀 새끼는 값비싼 짐승이었습니다. 나귀의 임자(owner)에게는 매우 소중한 재산입니다. 그런데도 “주가 쓰시겠다”라고 말하자 기꺼이 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나귀 새끼를 타시고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보통 왕이 입성할 때는 백말을 타지만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 예수님은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말은 전쟁을 상징하지만 나귀 새끼는 겸손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으신 분이지만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시는 겸손의 왕이십니다. 무력이 아닌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평화의 왕이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할 때 마음이 겸손해지고 평화로 충만해집니다.

Application: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One Word: 내 인생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