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았습니다. 세겜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처음으로 가나안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곳입니다(창12:7). 또한 야곱이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돈을 주고 샀던 밭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32). 이곳에서 하나님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내용을 보면 ‘내가’라는 단어가 14번 나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일들을 친히 이루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편 갈대아 우르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을 때, 아브라함을 이끌어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셨고,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셨습니다.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 갔으므로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출애굽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으로 40년 동안 광야에서 거주할 때, 하나님은 또다시 그들을 인도하여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가나안에 거주하던 일곱 족속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셔서 멸하게 하시고, 수고하지 않은 땅과 건설하지 않은 성읍에 살게 하셨습니다. 또한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할 때까지 씨를 번성하게 하셨고, 대적들로부터 보호해 주셨고, 신실하게 인도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가나안 땅에서 안정된 삶을 살게 된 것은 100%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은 성경의 중요한 사상입니다. 욥은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시니”라고 말했습니다(욥1:21). 사도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라고 말했습니다(고전15:10). 또한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라고 찬양했습니다(롬11:36). ‘여호와께서 이루셨다’ 혹은 ‘여호와께서 주셨다’는 것을 깊이 인정할 때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길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나의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One Word: 여호와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