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높아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많은 조건들을 갖추어야 할까요? 예수님이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식사 초청을 받으셨을 때, 초대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를 택하여 앉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비유를 베풀어, 초청 받을 때 처음부터 끝자리에 앉음으로써 더 높은 자리로 옮겨 앉을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는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는 교훈을 줍니다. 그런데 이 교훈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기를 낮추면 정말 높아질까요? 다들 자기를 높이는 세상에서 나라도 나 자신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요? 험한 세상에서 순진하게 살다가 손해만 보지 않을까요? 그러나 다들 이런 마음 때문에 낮추지 못하고 싸우는 것입니다. 역설의 진리는 이론이 아니라 행함으로만 체험됩니다. 스스로 취한 영광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진정으로 높아지려면 낮추어야 합니다.
사람을 초청할 때 갚을 것이 있는 사람보다는 갚을 것이 없는 사람을 초청하는 것이 복됩니다. 물론 갚을 것이 있는 사람이 자신을 초청한 사람을 답례로 초청하여 갚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갚을 것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부활 때에 하나님이 갚아 주시기에 복됩니다. 친구나 형제, 친척, 부유한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식사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이것은 되갚음을 받을 수 있기에 상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자들, 몸 불편한 자들, 저는 자들, 맹인들을 식사에 초대하는 것은 당장 되갚음 받을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갚음을 받게 될 것이기에 더 복되고 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일을 할 때 되갚음 받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되갚음 받지 못하는 것이 더 복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갚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행을 하는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한 사람을 도울 때도 되갚음 받고자 하지 말고 하나님의 칭찬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Application: 어떻게 높아지고 영광 받고 갚음 받을 수 있을까요?
One Word: 낮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