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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Date : 2017/07/15
Passage : 누가복음 14:1~6
Keyverse : 5

안식일에 예수님이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식사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에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도 청함을 받았는데, 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 규정을 어기는지 엿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예수님 앞에는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종병은 근육조직이나 혈속에 액체가 고여 몸이 붓는 병입니다. 랍비들은 부도덕한 생활 때문에 수종병이 발병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시 수종병은 불치병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수종병이 든 사람을 자기 죄 때문에 병들었다고 생각하여 불쌍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책잡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의 악함을 꿰뚫어보시고 물으셨습니다. “안식일에 병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이 질문에 그들은 잠잠했지만, 속으로는 안식일에는 병 고쳐주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전통적으로 안식일에는 생명이 위급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은 안식일 규정을 어기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견해는 달랐습니다. 안식일에 병자를 치료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행위요, 참된 안식을 주는 것입니다(눅6:9,10). 그래서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수종병이 든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서 보내셨습니다. 그런 후에 또다시 그들에게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유대인들이 준수하는 미쉬나 규정에 들어있는 내용입니다. 자기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이라도 무조건 살려놓고 볼 것입니다. 하물며 수종병이 든 사람이 온 몸에 물이 차서 고통하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그를 고쳐주는 것은 물에 빠진 사람을 살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관점이 달라지면 보이는 세상도 달라집니다.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은 전통을 지켜서 유대 사회를 지탱하는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을 살리고 참된 안식을 주는데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Application: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One Word: 사람을 살리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