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은 가나안 북부 지역을 정복하는 내용입니다. 가나안 북부 지역의 맹주는 하솔 왕 야빈입니다. 하솔은 본래 그 모든 나라의 머리였으며(10), 그 땅의 통치자인 야빈은 ‘가나안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강력했습니다(삿4:2). 이스라엘에 의해 가나안 남부 지역이 정복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북부 지역의 왕들에게 연락해서 모든 군대를 모았습니다. 그 수가 해변의 모래와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보병인데 반해 가나안 북부 연합군은 중무장한 기갑부대였습니다.
이를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6). 하나님은 전쟁을 시작할 때마다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1:9; 8:1; 10:8; 11:6). 두려움은 큰 승리를 했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연전연승해도 싸울 때마다 패배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그런데 작은 싸움이라도 두려워하면 패배하게 됩니다. 전쟁에 임하는 병사에게 필수적인 요구사항은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담대함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내일 이맘때에’라는 구체적인 시간까지 알려주시면서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또한 승리할 때까지 전쟁의 과정을 인도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승리한 후에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살랐습니다. 왕들과 가나안 거민들은 진멸하고 재물과 가축은 취했습니다. 이로써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행했습니다(15).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여호수아는 항상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고 그 분의 명령에 철두철미하게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를 볼 때 이스라엘의 승리는 그들의 전략이나 전투력에 달려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에 달려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힘든 싸움일지라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그 분의 말씀대로 행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Application: 승리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One Word: 온전한 믿음과 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