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요단을 건넌 후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에 놀라고 흥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건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로 남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각 지 파에서 한 사람씩 택해 요단의 마른 땅에서 열두 돌을 가져오게 하셨습니다. 이 돌들은 언약궤 앞에서 요단 물이 끊어진 사건을 영원히 기념하는 표징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잘 잊습니다. 홍해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찬양하던 이스라엘이 사흘 만에 물이 없다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출15:22-24). 열두 돌은 이스라엘이 영원히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주신 기념물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행하신 일은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사랑하사 항상 함께 하심을 보이는 표징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큰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산돌로 세우셔서(벧전2:4) 우리를 향한 영원한 사랑의 증거가 되게 하셨습니다.

길갈에 세운 열두 돌은 후손을 위한 역사 교육 자료입니다. 후일에 자손들이 이 돌들의 뜻을 물으면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요단을 건넌 사건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요단뿐 아니라 홍해도 말리시고 자기 백성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왜 후손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가르쳐야 합니까? 땅의 모든 백성들이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과 하나님을 항상 경외해야 함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요단에서 경험한 은혜는 그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세대와 모든 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자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가진 신앙은 우리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우리도 이 신앙을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합니다. 내가 체험한 복음의 은혜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하나님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이 내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Application: 내가 영원히 기념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입니까?
One Word: 자손들에게 알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