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시는 땅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을 건너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가보지 못한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요단을 어떻게 건너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먼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앞서가고 백성들은 이천 규빗(약 1킬로미터) 떨어져서 언약궤를 따라야 합니다. 언약궤를 앞세워 요단을 건너는 것은 이스라엘이 언약 백성으로서 그 땅에 들어감을 뜻합니다. 언약백성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성결하게 하는 백성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가나안의 축복은 땅에 있지 않고 언약 백성으로 사는 삶에 있습니다. 아무리 풍요한 곳도 하나님과의 언약이 없다면 풍요가 재앙이 됩니다. 하지만 언약을 따르며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함께 있는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요단을 건너는 사건을 통해 여호수아의 지도력을 크게 세워주고자 하셨습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물에 잠기자 언덕에 넘치던 물이 위에서부터 그쳐 한 곳에 쌓이고 염해로 흘러가던 물이 완전히 끊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제사장들이 드러난 마른 땅에 굳게 서고 백성들이 건너갔습니다. 이 기적은 하나님이 언약백성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능히 끊으시고 그 백성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심을 보여줍니다. 가나안 땅에는 이스라엘의 앞을 막는 대적들이 가득합니다. 이스라엘의 힘으로 끊어낼 수 없는 강한 원수들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언약을 온전히 따르면 하나님이 모든 대적을 끊으시고 담대한 승리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10). 내 앞을 막는 죄와 죽음의 강물이 아무리 도도해도 예수님은 능히 끊으시고 나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이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을 끊으심을 믿습니까?
One Word: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