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으면 자기의 마음도 높아지기 쉽습니다. 또 관원으로 말미암아 재물의 덕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쾌한 마음으로 그가 주는 것이면 다 넙죽넙죽 받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합니다. 음식을 탐하는 마음이 있다면 목에 칼을 둬서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준다고 아무 것이나 받아먹어서는 안 됩니다.

부자 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하고 사사로운 지혜를 버려야 합니다. 재물은 허무한 것입니다.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5). 자신을 부하게 만들 것 같은 관원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고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간파하고 먹고 마시자고 할지라도 빠져들어서는 안 됩니다(7). 잔치가 끝나면 조금 먹은 것도 토하고 관원을 향해 내뱉었던 아름다운 말들이 다 헛되게 될 것입니다(8). 그러므로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에 초대를 받으면 먹는 것과 말하는 것에 더욱 조심을 해야 합니다.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10). 지계석은 각 기업의 경계를 나타내는 돌입니다. 이것을 옮긴다는 것은 남의 소유에 대해서 탐욕을 부리는 것입니다. 탐욕 때문에 가장 불쌍한 고아들의 밭을 침범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구속자가 되셔서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시는 분입니다(11). 아이는 자신의 욕심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그들에겐 훈계가 필요하고 때론 강한 책망도 필요합니다. 지식의 말씀으로 훈계하지 않는 것은 아들을 잃는 것입니다. 제사장 엘리가 두 자녀를 때마다 말씀으로 훈계하지 못했을 때 결과적으로 그들의 인생을 파멸에 이르도록 했습니다(삼상2장). 우리는 욕심을 부리고 실속을 챙기는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기 쉽습니다(17). 그들처럼 살아야 할 것 같은 마음도 듭니다. 그러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여호와를 항상 경외해야 합니다. 그럴 때 정녕히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습니다(18).

Application: 재물을 얻는 길에만 주목합니까?
One Word: 허무하게 날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