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지만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려서 그 집에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20). 지혜 있는 자는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정말 필요할 때 그것을 쓰려고 남겨둡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눈에 보이는 것을 있는 대로 소비하기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는 찾아 쓸 수가 없습니다. 재산이나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입과 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자가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합니다(23).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입니다(25). 게으르다는 것은 자기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하는 것인데, 일하기는 싫어하면서 바라는 것은 매우 많습니다. 바라는 것을 성취하려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은 하지 않으면서 바라기만 하니 그 둘 사이에서 견딜 수 없어 자기를 죽이는 꼴이 됩니다.
어떤 악인은 종일토록 탐하기만 합니다(26). 탐한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소유를 열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시기하게 되고 미움과 살인의 종이 됩니다. 의인은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을 바라보기보다 내게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그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그것으로 베풉니다. 그는 기쁨도 얻고 명예도 얻습니다.
위증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패망합니다(28). 확실히 들은 것만을 말하는 사람의 말은 힘이 있습니다. 어떤 추측성 이론도 사실(fact)을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악인은 거짓을 진실인 척해야 하기에 얼굴을 굳게 하지만 정직한 자는 사실에만 매이기에 자기 행위를 삼갑니다(29).
사람은 하나님을 상대할 수 없습니다. 지혜와 명철과 모략이 그 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30). 사람이 전쟁을 위해 마병은 준비할 수 있지만 승리는 마음대로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김은 여호와께만 있습니다(31).
Application: 게으르면서 욕심만 많지는 않습니까?
One Word: 자기를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