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장은 ‘모세의 노래’의 내용입니다. 이 노래의 목적은 장차 이스라엘이 당할 재앙의 원인이 바로 자신들의 죄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도록 하는 것입니다(신31:19-22). 먼저 모세의 노래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 완전하고 정의롭고 진실됨을 찬양합니다. 반면 이스라엘의 악과 비뚤어짐과 어리석음을 고발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창조하시고 자기 백성으로 택하셨습니다. 그들을 거친 광야에서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마치 독수리가 어린 새끼를 인도함 같이 거친 광야를 지나 안전하게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젖과 꿀을 먹으며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으로 배부르고 즐겁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기름지고 살찌고 윤택하게 되자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업신여겼습니다. 가증한 다른 신을 섬기며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케 했습니다. 귀신들과 알지 못하는 신들을 섬기면서 자기를 낳은 반석은 잊어버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당신의 얼굴을 숨기실 것입니다. 분노의 뿔을 일으켜 스올의 깊은 곳과 땅을 불태우실 것입니다. 재앙을 그들 위에 쌓으시고 화살이다 할 때까지 그들을 쏘실 것입니다. 이로써 그들은 주림과 쇠약함, 더위와 질병으로 고생하며, 짐승의 이와 독에 고통하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칼과 놀람에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모세의 노래는 이스라엘이 장차 재앙을 당하게 될 때, 이 재앙의 원인을 알려주고 회개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며 인간의 허물을 오래 참으시지만, 계속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재앙을 통해서라도 돌이키고자 하십니다. 삶이 기름질 때 은혜의 날개를 기억해야 합니다.

Application: 기름지고 살찌고 윤택할 때 무엇을 기억해야 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