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의 내용은 계속됩니다. 가나안은 곡식과 포도와 기름이 풍족한 땅이지만,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으면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가운데 살게 됩니다.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백성으로 선택 받았지만 점점 낮아져서 꼬리가 됩니다. 결국에는 이방 민족의 침략을 받아서 멸망을 당하고 포로로 끌려 가서 만민 중에 흩어집니다. 정복당하는 과정에서도 극심한 굶주림으로 자식까지 잡아먹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포로로 끌려 가서는 그토록 섬기려고 했던 목석 우상들을 실컷 섬기지만, 평안을 얻지 못하고 눈이 쇠하고 정신이 산란하게 됩니다.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주야로 두려워하며,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저녁에는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합니다.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 됩니다.
이렇게 저주 받은 인생을 살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47,48)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많은 복을 받아서 풍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하나님에게 감사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섬겨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부요해져서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이 주신 풍족한 삶 속에서 이방 신들을 섬깁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불순종하면, 하나님은 복을 저주로 바꾸십니다. 그래서 모든 풍족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닫게 하십니다.
Application: 풍족할 때 하나님을 잊지 않습니까?
One Word: 풍족한 때에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