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당한 어려움을 못 본 체하는 이유는 나와 관계없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형제’란 말이 일곱 번 반복됩니다(1-4).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남이 아니라 형제라면 그냥 지나갈 수 있을까요? 형제의 소나 양이 길을 잃고 다닐 때 그것을 잃고 찾는 형제의 마음은 얼마나 애가 탈까요? 내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져 힘겹게 일으키는 데 아무도 돕지 않고 다 지나치면 얼마나 서러울까요?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 일만 하거나 남에게 피해 안 끼치는 수준에 머물면 안 됩니다. 남의 어려움을 못 본 체하지 말고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적극 도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도우라’명하심으로 사랑의 실천과 희생을 법으로 주셨습니다. 남을 위한 희생은 손해가 아닙니다. 나를 위해 소중한 것을 희생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통로요, 순종을 통해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은혜의 특권입니다.
성(性)은 생명과 사랑의 복을 누리도록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이 선물은 결혼의 법 안에서 주어집니다. 결혼을 벗어난 성은 간음죄로서 행복이 아니라 불행으로 이끄는 쾌락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성을 쾌락의 도구가 아니라 결혼을 통해 한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랑의 선물로 사용하게 하십니다. 결혼 후 감정이 변해 아내를 버리려고 처녀의 표적이 없다는 누명을 씌운 남편은 잡아서 때리고 벌금을 물리고 아내를 평생 버릴 수 없게 해야 합니다(13-19).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욕보인 남자에게는 벌금을 물리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아 평생 버리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28-30). 이런 남자와 함께 사는 것이 여자에게 불행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은 성을 쾌락과 폭력의 수단으로 쓰는 남자들로 인해 여자들이 상처와 버림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주신 법입니다. 성(性)에는 큰 책임이 따르며 참된 사랑은 한 사람을 평생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기 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는 것과 같습니다.
Application: 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One Word: 결혼의 법 안에서 평생을 책임지는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