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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Date : 2017/03/14
Passage : 신명기 9:1~29
Keyverse : 6

가나안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을 듯 높았습니다. 그곳에 사는 아낙 자손들은 크고 힘이 세기로 소문난 전설적인 거인들입니다. 가나안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대하기에는 벅찬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맹렬한 불’처럼 그들을 순식간에 멸하셔서 이스라엘 앞에 엎드러지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기만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히 그들을 진멸하고 약속의 땅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심중에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4). 이런 생각을 하면,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됩니다(8:14). 그래서 하나님은 아름다운 가나안 땅을 얻게 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6).

오히려 이스라엘은 목이 곧은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듣지 않아서 자주 하나님을 진노케 했습니다(7,8,18,22). 그 대표적인 사건이 호렙 산에서 금송아지를 만든 것과 가데스 바네아에서 열 명의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불신에 빠진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두 번씩이나 진멸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5,27)과 모세의 중보기도가 없었다면(18,25), 가나안 족속들처럼 멸망당했을 것입니다. 행실만 보면 가나안 사람이나 이스라엘 백성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얻은 것은, 그들의 공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에 대한 신실함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고 하나님 역사에 쓰임 받는 것은, 선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8). 그런데도 인간은 항상 잘한 일이 있으면 그것을 자신의 공로로 돌리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자신이 잘 나서 구원 받고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수고했어도 그 수고를 뽐내고 싶어 합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Application: 나의 구원과 형통이 어디에서 왔습니까?
One Word: 100% 하나님의 선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