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광야 훈련이 끝났습니다. 시내 산 언약에 참여했던 출애굽 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고, 2세대가 가나안 땅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새로운 세대에게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1). 동시에,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 어떻게 지켜야 할지 상세하게 가르치는 ‘율법 해설’입니다(5). 광야를 떠돌던 백성들이 새 땅에 들어가니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모세는 새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그 땅에 들어가도록 돕습니다. 그 땅에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도록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말씀이 없이 그 땅에 들어가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옛 세대는 말씀에 불순종해서 그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새 세대가 그 땅에 들어가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그 땅에 ‘말씀들’을 가지고 들어가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선물은 ‘땅’이 아니라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축복을 감당하는 길은 말씀을 간직하는 데 있습니다.
40년 전 하나님은 호렙 산에 머물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에게 고민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모인 곳에는 괴롭고 힘든 일, 갈등과 다툼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스라엘이 번성했기 때문에 문제가 더 많았습니다. 모세의 짐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이에 백성들의 동의를 얻어 조직을 만들고 지혜 있는 사람들을 세워 많은 문제를 담당하게 했습니다. 재판장을 세워 송사에 공정한 판결을 내리게 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조직과 지도자들을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아무리 탁월한 지도자도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조직이 필요합니다. 함께 책임을 나누어 질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주인 의식을 가진 지도자로 성장할 때 공동체가 건강해 집니다. 지도자 한 사람이 무거운 짐을 다 지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을 믿고 짐을 나누어 지는 사람이 현명한 지도자입니다.
Application: 축복의 땅에 무엇을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까?
One Word: 말씀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