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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피

Date : 2017/04/10
Passage : 마가복음 14:22~31
Keyverse : 24

유다가 나간 후에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을 드시며 자신의 죽음이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떡을 가져 축복하시고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여기까지는 항상 하신 일이며 유대의 모든 가장들이 유월절 만찬을 들며 하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입에서는 “이 떡은 우리 조상들이 광야에서 먹던 고난의 떡”이라는 말 대신에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는 말이 나왔습니다. 더 이상 유월절 만찬은 역사적인 고난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 받으시고 부서뜨려지신 예수님을 우리 몸 안으로 받아들이는 자리입니다. 또 잔을 가지사 감사하시고 마시도록 주시면서도 일반적인 관행에 따른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완전히 새로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많은 사람’이란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포도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모든 죄인들의 죄 사함을 위해 지금도 흘리시는 그의 대속의 피입니다. 이를 마심으로 그의 대속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특히 이것을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언약은 예레미야 31장 31절에 나오는 새 언약을 의미합니다. 율법을 지키고 제물제사를 드려서 죄를 사함 받는 시내산 언약의 시대가 갔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불순종으로 그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그 후 하나님은 한량없이 크신 은혜로 그의 법을 친히 우리 마음속에 두시고 다시는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이것이 새 언약의 내용입니다(렘31:31-35). 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예수님의 찢기심과 피 흘리심을 영접만 하면 우리는 새 언약의 백성이 됩니다. 제자들은 곧 예수님을 버립니다. 베드로는 다 버릴지라도 자신은 그러지 않겠다고 장담했지만 이 약속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제자들은 진리를 지키지 못하는 연약한 죄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회복됩니다. 베드로는 용서를 받고 위대한 사도가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예수님이 언약의 피를 흘리셨고 그들은 이를 받아 마셨기 때문입니다. 연약해서 죄에 쓰러질지라도 그의 대속의 피를 받아들이는 자는 구원의 기쁨 가운데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Application: 언약의 피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은혜가 주어집니까?
One Word: 죄 사함과 구원의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