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언약을 상징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첫 번째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김으로 깨졌습니다. 이것은 언약 관계가 깨졌음을 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쓴 십계명 두 돌판을 주셨습니다. 이는 깨진 언약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언약관계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경외(fear)’하는 것은 단순한 두려움이나 존경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의 창조자이시며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심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의 모든 도(way)’ 곧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을 따라서 사는 것 입니다. 그 구체적인 길은 12-26장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마음과 뜻을 다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단지 율법조항을 지키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달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내적인 동기와 목적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섬김과 순종을 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요구를 충족하려면 먼저 마음에 할례를 행해야 합니다(16). 마음의 할례는 하나님에 대한 완고한 자세를 돌이켜서 부드럽고 친밀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친밀함 속에서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명령과 규례를 지킬 때 우리의 삶이 행복해집니다.

Application: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One Word: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섬김과 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