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들 앞에서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것 입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겨주셨기 때문에 그들의 운명이 이스라엘 손 안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진멸해야 합니다. 어떤 언약도 맺지 말아야 합니다. 불쌍히 여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들과 혼인관계로 엮이지 말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그들과 상종하지 말고 철저하게 제거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너무 잔인한 명령처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명령은 이스라엘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호와 신앙을 변질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도록 성별된 백성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만일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지 않고 남겨둔다면 언젠가는 그들의 문화와 가치관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그들과 혼인하면 반드시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하여 여호와를 멀리하고 다른 신을 섬기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가나안 백성들에게 임할 진노와 재앙이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싯딤에서 있었던 고스비 사건을 통해서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일곱 족속을 넘겨주어서 철저하게 진멸하게 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섬기던 우상과 그 흔적들까지 철저하게 제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운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결함을 얼마나 철저하게 유지하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자라고 하면서 이방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심지어는 불신앙적인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악영향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Application: 신앙을 변질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있습니까?
One Word: 철저히 제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