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이스라엘이 정복한 요단 동편 땅을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습니다. 원래 이 땅은 40년 전 정탐 때는 계획에 없었는데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이 땅을 기업으로 받은 백성들은 고생이 끝나고 안식을 얻어 기뻤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들 지파의 군인들이 무장하고 형제들의 선봉이 되어 요단강을 건너가도록 명령했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지파들이 안식을 얻기까지 함께 싸우고 형제들이 안식을 얻은 후 돌아오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가 함께 하는 공동체입니다. 싸울 때도 함께 싸우고 안식할 때도 함께 안식해야 합니다. 요단 동편 땅은 열두 지파가 함께 싸워 얻은 땅입니다. 그런데 그 땅을 받은 지파들이 ‘우리는 안식을 얻었으니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 한다면 형제들이 얼마나 낙심할까요? 자기만 생각하고 공동체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주의는 형제들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모세는 이들이 공동체를 위해 앞장서서 끝까지 헌신할 것을 명합니다. “너희 군인들은 무장하고 선봉이 되어 싸우라!”

모세는 이스라엘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대답은 ‘No’였습니다. “그만 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모세는 그 땅을 눈으로만 볼 수 있었고,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에게 일생 헌신했는데 왜 그 땅에 건너갈 수 없습니까? 이스라엘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입니다(26).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여러 번 반역을 행하여 진멸 앞에 놓였습니다. 그때마다 모세의 중보로 용서받고 살았습니다. 결국 모세는 이스라엘 때문에 진노를 받아 광야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이 축복의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우리 때문에 진노를 받으신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우리는 불순종으로 멸망할 죄인인데 예수님이 우리 대신 진노를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과 생명에 들어가는 것은 오직 예수님 때문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우신 예수님의 대속의 희생에 참여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Application: 형제들과 함께 싸우고 있습니까?
One Word: 형제를 위해, 형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