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사람 숫자에 넣지 않던 시대에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여자는 12년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혈루증은 출혈이 지속되는 병입니다. 12년 동안 피를 흘렸으니 건강상태가 어떠했을까요? 얼굴은 창백하고 핏기가 없었을 것입니다. 여인은 어찌하든 치료하고자 12년 동안이나 여러 의원을 전전했지만 낫지 못하여 절망 상태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율법을 따르면 혈루증은 부정한 병이었습니다(레15장). 혈루증 환자가 앉은 곳이나 만지는 모든 곳이 부정했으므로 이 여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러운 여자로 손가락질 받으며 어두운 터널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에게는 예수님에게 나아가기만 하면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이 그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여인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뒤로 가서 그 분의 옷을 만졌습니다. 그랬더니 즉시 혈루증에서 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손 댄 자를 찾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라고 말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아시고 자신에게 손을 댄 자를 찾으셨습니다. 여자는 숨기지 못할 줄을 알고 떨며 나아왔습니다. 여인은 아마도 율법을 어기고 몰래 예수님의 옷을 만진 것 때문에 심히 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딸아”하시며 딸로 맞아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은 그녀가 가졌던 믿음을 칭찬하시며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녀가 구원 받았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구원과 더불어 평안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통해 혈루증에서 나음 받고 하나님의 딸로 평안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Application: 나의 혈루증에서 어떻게 나음 받을 수 있습니까?
One Word: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