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세례 요한과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엇갈린 평가가 있었습니다. 29-30절에 두 부류의 사람들이 나오는데 모든 백성과 세리들, 그리고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 둘로 나뉘어져 전자는 긍정적인 평가를, 후자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예수님은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받느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지혜의 자녀가 요한과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아보며, 이에 기초한 바른 삶을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먼저, 요한은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는 부드럽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치스러운 귀족이 아니었으나, 이들보다는 물론이고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요,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그보다 큰 자가 없을 정도로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도 그보다 큽니다. 요한은 주 앞에 큰 자로서 메시아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갈렸습니다.
연약하고 겸손한 사람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고 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받아 들였지만, 스스로 강하고 교만한 사람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세대 사람은 완악하고 무심하고 무감각한 자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이런 자들은 세례 요한이 금식하면 귀신 들렸다고 비난하고 예수님이 먹고 마시면 저급한 부류라고 무시하며, 뭘 해도 비판만 일삼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의 결론으로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요한을 알아보지 못하고 폄하하고 욕하는 자들은 매우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을 알아보고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뜻을 영접하는 사람은 지혜롭습니다. 이들은 ‘지혜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힘 있고 교만한 자들의 반대에 부딪히지만, 이것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들, 지혜의 자녀들 가운데 그리고 그들을 통해 오늘날도 세례와 말씀으로 역사합니다.
Application: 복음에 대해 적대적인 분위기 가운데서도 어떤 사람이 있습니까?
One Word: 지혜의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