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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으로 받을 땅

Date : 2017/01/16
Passage : 민수기 33:50~34:29
Keyverse : 34:29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이 이제 곧 요단 강을 건너가서 약속의 땅에서 할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주셨기에 이제 그들은 가나안에서 이방인이나 손님이 아니라 주인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그 땅의 우상을 깨뜨리고 우상의 산당을 헐어야 합니다. 이는 여호와만을 섬기는 백성이 되기 위함입니다. 둘째, 땅을 나누어야 합니다. 힘 센 지파가 독차지 하는 것이 아니라, 종족을 따라 공평하게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야 합니다. 이때 1/n로 나누는 기계적인 형평성을 적용해서는 안 되고, 큰 종족에게는 큰 기업을, 작은 종족에게는 작은 기업을 주어 각각의 소유가 되게 해야 합니다. 셋째, 원주민을 몰아내야 합니다. 원주민과 함께 그 땅에 거하는 것은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는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 그들의 오랜 죄를 심판하려 하십니다. 만약 그들을 남겨두면 그들은 이스라엘의 눈에 가시,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두고두고 괴롭힐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자녀가 된 후에는 죄악된 옛습관을 뿌리 뽑고 신앙의 순수성을 가져야 합니다.

34:1-12은 약속의 땅의 동서남북 경계선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은 자동적으로 주어지지 않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통해 정복해 나가며 얻어야 합니다.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야 이러한 규모까지 영토가 확장되는데, 이렇게 더디게 진행된 것은 언약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성실을 보여줍니다. 13-15절은 요단 강 동쪽 땅의 분배로서, 그 땅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주어졌습니다. 16-28절에는 요단 강 서쪽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을 지파와 지파장의 이름이 나옵니다. 각 지파는 부잣집 상속자인 금수저처럼 거저 큰 부동산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 분배는 세속의 유산 상속과 달리, 아브라함 언약의 성취요 모든 구성원에게 골고루 주어집니다. 우리 사회에 부의 되물림 현상이 심해지고 불평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때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영적 금수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업을 잘 누릴 뿐 아니라, 영육 간의 유업으로 이웃을 섬기고 나눌 때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기업은 무엇입니까?
One Word: 누리고 나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