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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Date : 2017/01/07
Passage : 민수기 26:1~65
Keyverse : 64

민수기에는 두 번의 인구 조사가 나옵니다. 첫 번째는 출애굽 후 시내 광야에서 시행되었습니다(1장). 두 번째는 가나안 진입을 앞두고 모압 평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 인구조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바알브올 사건 후에 하나님은 모세와 엘르아살에게 이십 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만한 자를 계수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인구조사 방법은 첫 번째 인구 조사와 같았습니다. 모압 평지에서 각 지파별로 백성들의 수를 계수했습니다. 첫 번째 조사와 비교해서 수가 늘어난 지파도 있었고, 줄어든 지파도 있었습니다. 특히 시므온 지파

는 두드러지게 37,100명이 줄었습니다. 첫 조사 때는 세 번째로 인구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최하위가 되었습니다. 이는 멀게는 세겜 사건과, 가까이는 시므리 족장의 범죄와 관련성이 있습니다(창34장, 민25장). 죄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의 복에서 멀어졌습니다. 지파 별로 숫자의 변동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숫자는 처음 조사와 비슷했습니다. 1차 때는 603,550명이었는데, 2차 때는 601,730명입니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광야에서 지은 죄의 결과로 조상들이 죽어나가는 중에도 하나님은 그 후손들을 보호하사 출애굽 숫자와 거의 같게 보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징계 가운데서도 그 백성을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1차 조사 때와 2차 조사 때를 비교해보면 숫자는 비슷하지만 그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가데스 사건으로 인해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 20세 이상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14:30-33). 처음 계수된 20세 이상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은 했으나 불신으로 인해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수에는 한 사람도 들지 못했습니다. 처음 수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계수에까지 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믿음의 삶을 출발할 뿐 아니라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서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는 명단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간에 포기하거나 다른 길로 가지 말고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려 최종 완주자가 되어야 합니다.

Application: 최종 계수에 들고자 합니까?
One Word: 끝까지 믿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