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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에게 책망을 들은 발람

Date : 2017/01/03
Passage : 민수기 22:21~41
Keyverse : 28

발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재물의 유혹 앞에 미적댔습니다. 결국 그가 택한 길은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들고 서 있는 멸망의 길이었습니다. 탐심에 눈이 먼 그가 보지 못한 것을, 그를 충성스럽게 섬겼던 나귀가 보았습니다. 나귀는 주인을 살리려고 밭과 좁은 길로 들어갔다가 그의 발을 상하게 했고 화가 난 발람은 나귀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손에 칼이 있었으면 나귀를 죽였을 정도로 분노했습니다. 자기는 하나님을 거역하면서, 나귀가 자기를 거역했다고 화를 내는 것은 얼마나 모순입니까? 보다 못하신 하나님이 나귀의 입을 열어 발람을 책망하게 하셨습니다. ‘나는 오늘까지 당신이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나귀는 발람에게 평생 신실했지만, 발람은 불의의 삯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미친 행동을 했습니다(벧후2:15,16). 탐욕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합니다. 멸망의 길을 가면서도 그 결국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사람이 탐욕에 사로잡히면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됩니다. 말 못하는 나귀에게 책망을 들어야 할 정도로 어리석게 됩니다.

하나님이 눈을 밝히심으로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발람은 머리를 숙이고 엎드려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나귀가 돌이켜 피하지 않았으면 그는 벌써 죽었을 것입니다. 나귀 덕에 산 것도 모르고 세 번이나 때렸으니 나귀에게 얼마나 미안하고 부끄러웠을까요? 그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길에서 돌아가고자 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보내시며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라는 방향을 주셨습니다. 악한 길을 가는 발람을 죽이지 않으시고 나귀를 통해 살리신 하나님은 죄인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외아들을 희생하시기까지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죄의 길에서 돌아오기를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Application: 악의 길에 있는 하나님의 심판의 칼이 보입니까?
One Word: 탐욕은 파멸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