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편에는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는 시구(詩句)가 26번이나 반복됩니다. ‘인자’는 하나님의 절대적이며 영원히 지속되는 성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셔서도 감사하지만 감사하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를 향한 그의 마음이 인자하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화를 잘 내시고 마음이 수시로 바뀌시는 분이라면 온 피조물들이 그 분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먼저 창조의 기이한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셨고 땅을 물 위에 펴셨습니다. 해와 별들에게서 나오는 빛을 지으셨고 해와 달과 별들로 날과 계절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지으시고 우주의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인류가 번성하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택하신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하나님은 그들을 대적하던 애굽의 장자를 치셨습니다. 벗어날 수 없었던 바로의 손아귀와 홍해의 파도로부터 그들을 인도해내셨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까지 그들을 대적하던 아모리, 바산, 헤스본 등의 왕들을 치셨습니다.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셔서 자손대대로 이르게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을 비천한 가운데서 기억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미혹하여 사망으로 끌고 가던 죄와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건지셨습니다. 죄의 수렁에 허덕이며 비천한 인생을 살던 우리를 기억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지금도 나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바로와 같은 죽음과 극심한 인생문제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인도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육적 양식도 공급해 주심으로 생존을 책임져 주십니다. 인자하심이 아니라면 한 순간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우리를 이렇게 섬겨 주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Application: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억합니까?
One Word: 여호와께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