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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Date : 2016/11/19
Passage : 누가복음 5:1~11
Keyverse : 10

예수님은 복음역사의 동역자들을 필요로 하셨는데, 오늘 베드로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아름다운 게네사렛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지만, 피곤한 베드로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지난 밤 수고했지만 수확이 없어 다음을 위해 빈 그물만 씻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일에 충실한 소시민이요, 체력만 받쳐준다면 긴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 전문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생존을 위한 물고기의 세계, 아름답지만 호수가 전부인 세계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뜻을 좇아 사는 죄인의 세계였습니다(8). 예수님은 주권적으로, 다만 일방적인 은혜로 그를 당신의 세계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배에 일부러 올라 타셨고, 말씀을 마치신 후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로써 그의 실패를 만회시켜 주신 후, 주님의 깊은 세계로 그의 뱃머리를 돌리고자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순종했습니다. 밤새 잡은 것이 없었지만 그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제자의 길은 알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말씀에 의지하여 예수님의 세계에 그물을 내릴 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 고기의 많고 적음에 울고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자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릴 뿐이요, 그가 탄 예수님의 배는 순항 중입니다.

베드로는 고기 잡힌 것으로 인해 예수님을 발견하고 무릎 아래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셨는데도 그는 예수님에게 자신을 떠나시라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이 너무나 자격 없는 죄인이기에 감히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에 대한 죄 사함의 음성, 제자로의 임명, 새로운 삶과 사명에 대한 선포였습니다. 그 순간 베드로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제자로 부름 받아 나선 후 사람에 울고 웃다가 제자의 길을 잃기 쉽습니다. 제자는 예수님을 따를 뿐입니다.

Application: 제자는 누구를 따르며, 무엇을 취하고자 하는 자입니까?
One Word: 예수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