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와 그를 추종하던 250명의 지도자들이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했다가 순식간에 불에 타 죽었습니다. 이튿날에는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 때문에 그들이 죽었다고 원망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14,700명이 염병으로 죽었습니다. 고라와 250명의 지도자들이 반역하고 백성들이 원망한 것은, 모세와 아론을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제사장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주권을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영접하지 않으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반발합니다. 또한 지도자를 따랐다가 상황이 힘들어질 때 원망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대적하고 원망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택한 자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게 하셔서 원망하는 말을 그치게 하셨습니다(5).
하나님은 열두 지파의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시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게 하셨습니다. 레위 지파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게 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그 지팡이들을 지성소 안에 있는 증거궤 앞에 두게 하셨습니다. 이튿날 모세가 증거궤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 보니 열한 개의 지팡이는 그대로 있었지만, 아론의 지팡이에는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 일 년 동안에 일어나는 자연현상이 하룻밤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말라죽은 마른 막대기에서 생명이 움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이런 기적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고 살구 열매가 열리게 하심으로, 아론만이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임을 분명히 알려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누구도 아론의 제사장 직분에 대해서 도전하고 반역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지팡이는 지도력을 상징합니다(창49:10).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맺힌 것처럼, 하나님은 손수 택하여 세운 지도자를 통해서 생명의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역사를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신 지도자를 대적하고 원망하는 일을 그치고 그의 지도력에 순복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의 인생에도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Application: 아론의 지팡이가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One Word: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순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