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자녀 교육을 보면 3살 때 술을 단 옷을 입고(신22:12), 5살 때 율법의 구절을 두루마리에 기록한 쉐마, 할렐, 시편, 신명기 6장을 배우고, 10살이 되어 미쉬나를 공부하고 13살에 이르러 ‘언약의 아들’ 혹은 ‘말씀을 맡은 자’가 되고, 18살이 되어 게마라(미쉬나의 대해석집)을 배웁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12살의 어린 예수는 학습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12살 된 예수님이 유월절에 올라가 랍비(선생)들과 함께 앉으사 듣기도 하시고 묻기도 하셨습니다. 그 당시 랍비들로는 힐렐, 샴마이, 가말리엘, 니고데모 등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이런 대학자들과 앉아서 듣고, 질문을 하는 동안 듣는 자들이 다 그 지혜와 대답에 놀랐습니다. 여기서 놀랐다는 것은 거의 기절할 정도로 놀랐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인간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의 말이었습니다.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40)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은 듣기만 하지 않으시고 묻기도 하셨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학교에 다녀오면 “오늘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각도를 달리 하며 깊이 생각해야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찾는 부모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이까” 예수님은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심으로 자신의 신성을 드러내십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의 친밀함을 표현하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아버지의 집'에 있기 위함입니다. 다른 번역으로 보면 ‘아버지의 일’(KJV)을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의 일을 하고자 하는 자신의 소명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Application: 신앙이 정체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One Word: 지혜가 자라가신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