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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변호하신 하나님

Date : 2016/09/19
Passage : 민수기 12:1~16
Keyverse : 8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여 결혼했는데, 그녀는 십보라가 죽은 후에 모세가 재혼한 에디오피아 여인으로 봅니다. 이에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는데, 이방 여인을 취함으로써 율법을 범했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미리암은 여선지자였고 아론은 대제사장으로서 모세의 동역자들이었으며(미6:4), 인간적으로는 모세의 친누나와 친형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모세와만 말씀하시지 않고 자기들과도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비방에는 미리암이 앞장서고 아론은 동조한 것 같습니다(‘비방하니라’는 여성단수 동사). 이 비방에 대한 모세의 반응은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는 기록으로 말합니다. 모세는 금송아지 사건처럼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된 일에는 사자처럼 분노했지만, 자신의 명예에 관한 일에는 어린 양처럼 온유했습니다.

이 일에 대해 하나님은 두 사람을 책망하셨는데, 모세는 선지자나 제사장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는 대면하여 명백히 말씀하시고 당신의 형상을 보이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비방한 일의 심각성을 미리암의 나병을 통해 보이셨습니다. 아론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미리암을 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변호하신 것은 그가 선지자나 제사장과도 구별된 특별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종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허물이 덮어짐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모세의 예를 자기를 방어하는 구실로 삼아서도 안 됩니다. 모세는 모세일 뿐 그와 같이 하나님을 대면하며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죄에 대해서는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판결에 맡기고, 하나님의 종을 비방하기를 두려워하고 금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사람의 비방을 받을 때 인간적인 싸움을 하기보다는 온유함으로 대하며 하나님의 판결을 기다림이 마땅합니다.

Application: 판결과 변호는 누구의 몫입니까?
One Word: 하나님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