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은 성막에서 섬기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해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대의 계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성막을 지키며 성막에서 맡은 봉사를 하는 것 입니다. 게르손 가문은 성막 서쪽에 진을 치고 막과 휘장 일체를 담당해야 합니다. 고핫 자손은 성막 남쪽에 진을 치고 성소 안의 기구들을 책임져야 합니다. 므라리 자손은 성막 북쪽을 지키며 널판과 기둥과 받침들을 맡아야 합니다. 성막 동쪽은 제사장들이 진을 치고 성소 직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레위인의 삶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제사장의 지휘를 받아 성막에서 섬기는 일을 하므로 크게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 같습니다. 하지만 레위인이 성소를 거룩하게 지킴으로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떠나고 은혜와 축복이 임합니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 때문에 공동체가 복을 받습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맡은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사람이 진정 귀한 사람입니다.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대신해 하나님에게 돌려진 사람입니다. 일 개월이상 된 레위인 남자는 이만 이천 명이었는데 이 수는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보다 273명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사람 당 다섯 세겔씩, 모두 천 삼백 육십 오 세겔을 속전으로 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위해 레위인과 속전이 대속물로 지불된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주셨다는 사실을 연상하게 합니다(마20:28).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자기를 대신해 하나님에게 삶을 바친 레위인을 볼 때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그들의 희생을 생각할 때 미안하고, 그 대가로 얻은 자유로 인해 감사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에게 자기 목숨을 드리신 것은 그 희생을 통해 죄로부터의 자유와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지불하신 속전이 헛되지 않도록 평생 그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며 우리도 주님처럼 자신을 하나님에게 산 제물로 드리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롬12:1).
Application: 나를 대신하여 자기 몸을 주신 예수님에게 어떤 마음을 가집니까?
One Word: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