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 시내 광야에 머문 지 약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출발을 앞둔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수는 단순한 인구 조사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 하실 일을 가르쳐 주시는 뜻이 있습니다. 계수의 대상은 각 지파 중 20세 이상의 남자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싸움터로 보내고자 하십니다. 그 싸움은 물질과 권력을 빼앗는 세상 싸움이 아닙니다. 악을 심판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세상에 세우는 거룩한 싸움입니다. 이 싸움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악과 싸워 이기고자 하십니다. 이 싸움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함께 싸우고자 하십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싸움에 부르시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싸울 때 하나님의 영광스런 승리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각 지파의 지휘관을 세우게 하셨고 그들을 통해 각 지파의 이십 세 이상 남자 이름을 계통별로 신고하게 하셨습니다. 온 회중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일제히 나아와 신속하게 계수가 이루어졌습니다. 르우벤 지파부터 납달리 지파까지 이스라엘 군대의 총 수가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싸움에 나갈 만한 자로 계수 되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그 싸움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배우고 영적으로 성장하여 열매 맺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삶은 악과 싸우는 영적 군사의 삶입니다. 회개와 순종을 통해 내 안에 있는 죄와 싸우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말씀을 붙들고 낙심과 싸우며, 한 영혼을 돕기 위해 오래 참는 인내의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싸움에 고난이 따르기 때문에 병역 면제 받아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자가 영적인 싸움을 하지 않으면 성장도 열매도 없습니다. 주님의 싸움에 동참하여 고난 받고자 할 때 예수님을 배우는 거룩한 기쁨이 있습니다.
Application: 싸움을 회피하고자 합니까?
One Word: 싸울 때 영광과 승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