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구원받기 전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과거 그들은 육체로는 이방인이었고, 할례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었습니다.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었고, 세상에서도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구원의 은총과 영적인 복에 참여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멀리 있던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에게로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누구든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죄의 담을 허물어뜨리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당시 유대인은 자기 의가 많았습니다. 이방인은 우상숭배와 방탕에 젖어 있었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한결같이 변화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능력으로 그들을 변화시켜 새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가로막던 계명의 율법과 할례라는 거대한 장벽을 십자가로 허시고, 철폐하셨습니다. 서로 멀리 있던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에베소 성도들은 더 이상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유대인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입니다. 그들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진 참된 교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지어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 만민을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나라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벧전2:9).
Application: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그리고 형제들과 원수 관계를 청산하게 되었습니까?
One Word: 그리스도의 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