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체포한 종교지도자들은 불법 재판을 통해 예수님을 죽일 죄목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증언은 서로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거짓 증언들이 계속되었지만 예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 물었습니다.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찬송 받을 이’는 하나님을 지칭하는 완곡어법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확신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신 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사 심판장이 되실 것이고, 구름을 타고 다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 말을 듣자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으며 예수님을 사형 당할 죄인으로 정죄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주먹으로 쳤습니다. 예수님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이시지만 수치와 조롱의 십자가의 길을 가고 계십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또한 죄 사함 받고 부활하여 찬송 받을 이의 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수제자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멀찍이 따랐습니다. 여종이 갑자기 그에게 말했습니다.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베드로는 태연하게 무시했습니다. 여종이 “이 사람은 그 도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당에 속하지 아니했다며 부인했습니다. 세 번째로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고 말하자 저주하며 맹세했습니다.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닭이 울고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났을 때 베드로는 울었습니다. 이 상태로 모든 일이 끝났다면 베드로는 평생 동안 자신의 죄를 가슴에 품고 괴로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를 다시 찾아 오셔서 세 번의 사랑고백을 하게 하심으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죄의식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세 번이나 “내 양을 치라”고 말씀하시며 사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수치스런 실패를 친히 덮으시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이르게 해주시는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Application: 예수님과 베드로를 비교해보시오.
One Word: 내가 그니라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