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이 되자 예수님은 제자 중 둘을 예루살렘 성내로 보내어 절기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을 데리시고 미리 예비해 놓은 다락방에서 유월절 만찬을 함께 나누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식사를 나눌 정도로 가까운 자로부터 예수님이 배반을 당하시 것은 구약의 성취입니다(시41:9). 예수님이 배반당하시고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경고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습니다. 회개의 기회가 주어질 때 회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살길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떡을 가지고 축복하사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한 덩이의 빵을 부수는 행위는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몸이 찢겨지는 고난을 당하실 것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잔을 가지고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님의 피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입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옛 언약을 인칠 때는 짐승 제물의 피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새 언약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피가 뿌려집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의 몸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 즉 예수님의 보혈을 믿고 영접하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의 몸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날마다 나를 위해 몸을 찢기시고 피를 흘려주신 주님의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누리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Application: 우리가 날마다 그 의미를 새기며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One Word: 언약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