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인 이스라엘 형제가 가난하여 빈손으로 곁에 있으면 그를 도와서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함께 생활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돈과 양식을 꾸어주되 이자를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설령 가난하게 되어 몸이 팔렸어도 그를 종처럼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품꾼이나 동거인과 같이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섬기게 한 후에, 희년이 되면 가족에게 돌아가서 자기의 기업을 이루게 해야 합니다. 만일 형제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에게 종으로 팔리면, 그 형제는 가까운 친족을 통해서 속량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형제나 삼촌이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한 사람이 그의 몸값을 대신 지불하고 속량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내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38,55). 하나님의 종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비록 가난 때문에 몸이 팔렸더라도 자신의 종처럼 부리면 안 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유인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처럼 어려움에 처한 형제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이것이 형제들을 도와야 할 분명한 이유입니다.
Application: 주변에 어려움에 처한 형제가 있습니까?
One Word: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