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가져오게 하셨습니다. ‘순결한 기름’은 불순물이 없기 때문에 불을 더욱 밝게 하고 그을음도 나지 않습니다. 제사장들에게는 매일 저녁에 불을 붙이고, 아침마다 꺼지지 않도록 다시 점화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등잔불이 꺼지지 않고 항상 켜져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를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로 만드셨습니다. 또한 고운 가루를 가져다가 떡 열두 개를 구워서 성소에 있는 상 위에 올려놓게 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은 안식일마다 새로운 떡을 올려놓고 한 주 지난 떡은 가져다가 거룩한 곳에서 먹게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8). 여호와 앞 곧 성소 안에는 언제나 등잔불이 켜져 있었고, 떡 열두 개가 놓여있었습니다. 등잔불과 떡은 이스라엘을 비추시고 먹이시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특히 하나님은 세상의 빛이시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빛과 생명이 충만한 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본문에서 생각해볼 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결한 기름’(2), ‘순결한 등잔대’(4), ‘고운가루’(5), ‘순결한 상’(6), ‘정결한 유향’(7)을 준비하여 여호와 앞에 항상 빛과 떡이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아침저녁으로 등잔불이 꺼지지 않게 관리했고, 안식일마다 새로운 떡을 올려놓았습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은 우리도 여호와 앞에 빛과 떡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혹은 매주의 삶속에서 불순물이 없는 순결한 행실을 통해서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시요 생명의 떡이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10-23절은 순결한 행실을 통해서 빛이신 하나님을 드러내지 않고 모독하는 자는 어떻게 되는가를 알려줍니다. 이스라엘 여인과 애굽 남자 사이에 태어난 한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과 싸우다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이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순결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공동체에 머물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Application: 삶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One Word: 순결한 기름을 가져오라